대부분의 사람들이
기는 보이지 않는 어떤 에너지(힘)이고
우주공간에 하나가득 차 있는 불변의 기운으로서
상대적으로 주고받고 할 수 있는
선택적 매체로 인식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그러나 기실 알고보면
기는 너무도 시시(示示:다 보임)한 가시(보이는)물질이고
불변이 아닌 너무도 변화무상한 변장변신의 귀재이며
상대적으로 주고받는 전달물성이 아니라
본인 당사자가 스스로 선택하여 받아들이는 기적(氣積)요소이다.
지구상의 생명체는 자기 스스로 기적행사를 게을리 해서
운기력이 떨어지면 기운을 쓸 수 없어 살아갈 수가 없는 것이며
기는 어디까지나 남에게 받거나 하는 남에 의해서는
잠시동안의 위안적 기분을 달리할 지언정 기운을 북돋우어
치료를 한다거나 체질을 개선하는 등의 호전효과는 미미할 수밖에 없다.
기운을 쓰느냐 하는 것은 말 그대로
자신이 스스로 기공력을 동원하여 운기를 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고
또 기운을 내어 쓰는 것은 겉심인 뚝심에 불과하여 힘만 쓸뿐
자기의 몸부림인 환골탈태 수작으로 속심을 쓰는 것은 별개차원의 일이다.
기는 보이지않는 특이물질로 간주해 버리나 절대로 그렇지 않다
기는 분명히 보이는 뻔한 물질이며 일상생활 속에서 늘상 보고 느기며
접하는 보통매체이며 큰 힘을 가진 무위력의 존재도 아닌
그야말로 시시한 에너지 정도를 가지고 그동안 부산을 떨어왔던 거다.
기는 사물의 무게와 견고성 정도가 그것이 지닌 기이며
그섯을 태우면 기가 타서 연기(燃氣)로 보이고 물이 긇으면 증기(烝氣:김)로 보이고
그것들이 공중에 모여 머물면 구름으로 보이고
바람으로 힘을 표출해 보이고 기상의 압력으로 고저의 차이로 변화를 보이는
너무도 뻔히 보이는 시시한 물성을 지닌 가시물질인 것이다.
'시시하다'는 말의 진정의미는 뻔히 보인다는 말로서
안보이는 것은 베일속에 가려진 미지의 신비존재라서
궁금하고 신기하고 대단해보이므로 무시무시(안 보임) 하다고 하는 것이며
뻔히 다 보이면 그만 싱거워지고 별것도 아니라는 의미부여로
시시하(다 보임)다고 하는 것이며 그제사 그저 그렇거니 치부해 버린다.
우리말이 지니는 하나하나의 지적의미 단어들은
꽤나 깊고 넓고 큰 의미심장한 용어들로 구성되어 있어
함부로 유권해석 할 일이 아니며 자칫 훗날 망신살이 뻗칠 수도 있다
보이고 안보이고는 도통과 불통의 두판잡기에 달린
생사기로의 결판사안이다.
불통하여 모르면 죽고 도통하여 알면 사는 것이라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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